[00:00.000] 作词 : 용준형, 도나, Denis Seo, 이환욱[00:01.000] 作曲 : Denis Seo, 도나, 이환욱[00:14.410]너무 어두워 여긴[00:15.600]나 불 좀 비춰줘[00:17.210]칠흑같은 고요함에[00:18.990]난 계속 숨죽여[00:20.650]흐릿하게 나마 보이던[00:22.600]것들도 이젠 더 이상[00:24.360]잔상조차 남지 않은 체[00:26.450]내게 등돌려[00:27.440]괜찮을 거야 나아지겠지[00:29.010]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도[00:30.720]돌아오는 건 침묵을 동반한[00:32.070]나약한 내 모습 뿐인걸[00:33.980]uh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[00:36.090]자꾸 날 몰아붙여도[00:37.530]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[00:39.110]너를 기다리는 거[00:40.750]행복 같은 건[00:41.840]바라지도 않아[00:42.490]그냥 있어주길[00:43.830]그냥 그것만으로도 걷히지[00:45.600]머리 위 먹구름이[00:47.320]다시 일어서지도 못 할 만큼[00:49.240]다치고 넘어져도 넌[00:50.730]내가 나아갈 이유고[00:52.170]난 그거 하나면 충분했었지[00:54.310]꽤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았어[00:56.070]너와 있을 때면[00:57.470]내 더러운 면 조차도[00:58.980]하얗게 돼서 너와 있을 때면[01:00.960]근데 그런 너가 없으니까[01:02.470]내가 살아갈 이유조차[01:03.450]의심이 가[01:04.230]널 빼고 나면 내겐[01:05.490]아무것도 남는 게 없으니까[01:07.990]영원한 시간 속에 우린 마치 멈춘 것만 같아[01:14.650]내 번진 눈물 위로[01:18.060]이제 그대 손길 닿지 않아[01:22.250]차갑게 얼어붙은[01:25.520]내 심장에 비를 내려 다시[01:29.430]숨쉴 수 있게[01:32.850]악몽 속에서 날 깨워줘[01:37.190]내 모든 상처가 다 아물거나[01:38.880]애초에 없었던 것이거나[01:41.060]검은 기억이 빛을 만나[01:42.590]너무 눈이 부셔 지워지거나[01:44.280]포근하게 날 감싸 안아주던[01:46.420]너의 품이 천국 같아[01:47.840]지금 너를 찾을 수 조차 없는[01:49.500]여기는 지옥 같아[01:51.250]묻어두고 살아가기엔[01:52.330]너무 크게 자리잡은 너라[01:54.180]내 모든걸 다 빼앗기고서라도[01:56.350]되돌리고 싶은 거야[01:57.700]세상 가장 날카로운 가시가[01:59.510]돋아난 길이 너에게 뻗는데도[02:01.330]그 끝에 웃고 있을 우릴[02:02.660]상상하며 맨발로 디딜거야[02:04.710]영원한 시간 속에 우린 마치 멈춘 것만 같아[02:11.540]내 번진 눈물 위로[02:15.150]이제 그대 손길 닿지 않아[02:18.820]차갑게 얼어붙은[02:22.150]내 심장에 비를 내려 다시[02:26.120]숨쉴 수 있게[02:28.850]악몽 속에서 날 깨워줘[02:33.060]지워지질 않아[02:35.380]가슴에 박혀버린 상처[02:38.960]잊혀지질 않아[02:42.260]어둠 너머 다가오던 그대[03:03.270]마지막 기억 속에 우린 마치 다른 사람 같아[03:11.670]내 닫힌 마음 위로[03:14.700]이제 그대 손길 닿지 않아[03:18.910]차갑게 얼어붙은[03:21.920]내 심장에 비를 내려 다시[03:26.000]숨쉴 수 있게 악몽 속에서 날 깨워줘